[대표기업 대표상품-30] 일동후디스

뉴질랜드 청정자연 품은 명품 ‘산양분유’

범찬희 기자 | 기사입력 2016/05/01 [16:23]

[대표기업 대표상품-30] 일동후디스

뉴질랜드 청정자연 품은 명품 ‘산양분유’

범찬희 기자 | 입력 : 2016/05/01 [16:23]

지난 4년간 적자에 허덕이던 일동후디스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이 회사 대표상품 ‘산양분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시 10년을 맞은 2013년 누적 판매 1000만 캔을 돌파하며 회사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또 뉴질랜드 청정 자연 속에서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만들어진 산양분유는 까다로운 주부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이기도 하다. 국내 분유로는 유일하게 친환경 마크 ‘로하스’와 뉴질랜드 정부 인증 ‘실버펀’ 마크를 획득한 일동후디스 산양분유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출시 10년 1000만 캔 판매…특급 베스트셀러

‘로하스’‘실버펀’ 마크 모두 획득…검증된 품질

일동후디스 4년 만에 흑자전환 이끈 효자상품

 

[주간현대=범찬희 기자] 출시 10년 만에 누적 판매 1000만 캔을 돌파한 ‘산양분유’는 일동후디스의 대표상품이다. 뉴질랜드의 청정 자연 속에서 까다로운 품질 공법을 통해 만들어진 산양분유는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 속에 국내 분유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이다.

 

▲  출시 10년만에 누적판매 1000만캔을 돌파한 바 있는  일동후디스 '산양분유'는 회사를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사진제공=일동후디스>

 

흑자전환 견인차

    

지난 4월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동후디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일동후디스가 흑자를 기록한 건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으로, 이 회사는 2014년에는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과 순이익도 증가했다. 일동후디스의 지난해 매출은 1161억원으로 2014년 대비 12.9% 신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일동후디스가 적자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건 대표상품인 산양분유가 있기에 가능했다.

 

일동후디스 효자상품 산양분유는 모유에 가장 가까운 영양구성으로 “국내 프리미엄 유아식의 새장을 연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3년 첫선을 보인 산양분유는 출시 10주년을 맞은 2013년에는 누적 판매량 1000만 캔을 돌파하며 국내 산양분유 시장의 초특급 베스트셀러로 자리하고 있다.

 

제품의 인기는 경쟁 제품과는 차별화된 산양분유만의 신선공법 덕분이다. 산양분유는 뉴질랜드 청정자연 속에서 항생제, 인공사료의 사용 없이 자란 산양의 원유만을 고집한다. 이렇게 자연방목 속에서 스트레스 없이 키운 건강한 산양의 신선한 원유를 착유 24시간 내에 원-라인(one-line) 공법으로 바로 만든다.

 

특히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는 세계 최초로 산양분유를 개발해 20여 개국에 수출해 온 뉴질랜드 ‘데어리고트사’에서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착유에서 제조, 포장, 유통까지 데어리고트사의 철저한 관리 시스템에 따라 생산이 이뤄지는 것이다.

 

일동후디스 측은 “2012년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 산양유를 유아식 원료로 공인한 것도 이 회사 연구결과를 토대로 했다”며 “데어리고트사가 진행한 수차례의 임상시험과 기초연구는 굳건한 신뢰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양유 지방은 신선할 뿐만 아니라 소화 흡수도 빠르다. 일반 우유와 달리 소화를 방해하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요소(α-s1 카제인 단백질·β-락토글로블린)가 없기 때문이다. 대신 우유 지방의 크기가 20분의 1로 작고, MCT(중쇄중성지방산)가 많아 유아의 소화흡수에 이롭다. 이에 일동후디스는 산양분유를 먹은 아기가 우유 분유를 먹은 아기보다 배변횟수가 많고, 변의 형태도 모유를 먹은 아기와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 2001년과 2004년에 각각 우유단백 불내증과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이 있는 아기에게 산양분유를 한 달 가까이 먹인 결과 약 80%의 가까운 아기들에서 증상이 완화됐다. 국내에서도 2006~2008년 삼성서울병원이 976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아기 변 검사를 시행한 결과, 산양분유를 먹은 아기들의 변 부드러움이 모유를 먹인 아기들과 가장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는 국내 분유로는 유일하게 로하스 인증과 실버펀(Silver fern) 마크를 모두 획득한 제품이기도 하다. 로하스는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2000년 미국의 내추럴마케팅 연구소에서 처음으로 사용돼, 친환경적이며 사회공헌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기업 및 제품에 부착된다.

 

또 ‘은빛 고사리나무’라는 뜻을 지닌 실버펀 마크는 뉴질랜드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수출제품에 주어진다. 또 뉴질랜드의 럭비팀 ‘올블랙스’와 국적기 ‘에어 뉴질랜드’의 로고로 사용될 정도로 국가를 상징하는 마크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

 

    

또한 영유아가 주로 섭취하는 산양분유 1~3단계 모두 모유 수준의 유당이 담긴 ‘조제분유’로 생산된 점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조제분유는 유성분 60% 이상이 포함돼 모유대용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착유부터 유통까지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일동후디스 산양분유는 국내 분유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경영인협회가 주관하는 ‘2016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CEO’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5년 연속 유아식 부문 ‘대한민국 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로 선정되는 것은 물론이었다. 지난해에는 ‘여성 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대상’ 유아식 부문 1위에 오르며 14년 연속 수상되는 영광을 안았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2003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후 현재까지 산양분유 시장에서 1위를 이어올 정도로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면서 ”소비자들이 주신 이 사랑과 신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nchck@naver.com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주간현대>에 있습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3월 둘째주 주간현대 1244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