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5년만에 '암 발생율' 감소

2000년 이후 최초로 감소한 질환 암

김민경 기자 | 기사입력 2015/01/04 [17:52]

우리나라 15년만에 '암 발생율' 감소

2000년 이후 최초로 감소한 질환 암

김민경 기자 | 입력 : 2015/01/04 [17:52]

[주간현대=김민경 기자]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2012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및 암유병률 현황을 발표하였다.
 
2012년 신규 암환자 수는 224,177명(남 112,385명, 여 111,792명)으로 2011년 암환자 수 대비 1.8%, 2002년 암환자 수 대비 91.5% 증가하였다.
 
남녀를 합해 2012년에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다음으로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연령표준화발생률은 10만 명당 319.5명(남 337.2명, 여 321.3명)으로 전년 대비 처음으로 감소하였다.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던 갑상선암, 유방암도 2011년도 발생률의 증가폭과 비교하여 둔화되었다.
 
남녀 전체 주요 암의 연평균 증가율 순위는 갑상선암(22.6%), 전립선암(12.7%), 유방암(5.8%), 대장암(5.2%) 순이었으며, 간암(-1.9%)은 1999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암환자 감소의 이유에 대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암발생률이 낮아진 이유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그간 우리나라의 B형 간염예방접종사업, 금연 및 암검진사업 등의 정부의 건강증진사업에 대한 암 예방 정책효과 분석이 추가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암환자의 사회경제·환경 정보과 더불어 유전체, 종양은행 등의 생물학적 정보를 연계하는 암 빅데이터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암 발생 조사·감시·연구 지원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5년도에는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자를 확대하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도입방안 마련 등 여성 암 예방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며, 120만 명이 넘어 계속 늘고 있는 암경험자와 그 가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말기암환자 호스피스 완화의료 수가 도입, 가정호스피스 제도 신설 등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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