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 원 전달
김보미 기자 | 입력 : 2024/12/05 [17:28]
▲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오른쪽)과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이 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열린 연말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에 참석해 8,700억 원 기부 인증패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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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김병준 회장,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장석훈 사장, 삼성전자 서준영·박범철 사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성이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삼성은 1999년부터 26년간 매년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탁액은 8,700억 원에 달한다. 기탁 금액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 원,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 원, 2011년에는 300억 원, 2012년부터는 500억 원으로 증가해 왔다.
올해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작년과 동일한 규모의 성금을 유지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삼성의 이러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하여 조성되었으며, 청소년 교육 지원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의 기부금에는 23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포함되어 있다. 임직원들은 11월 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기부약정 캠페인'에 참여하여 2025년 동안의 금전 기부와 재능 기부를 미리 신청했다. 이들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원하는 CSR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기부액을 설정할 수 있으며, 기부액은 매월 급여에서 자동으로 기부된다. 회사는 임직원이 약정한 금액에 대해 1대 1로 매칭하여 기부금을 출연한다.
김병준 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어려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이웃들이 많다”며, “삼성이 담대한 결정을 해주어 감사하며, 기탁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장석훈 사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진정성 있게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며, 삼성의 연말 이웃사랑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자립의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데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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