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외손녀 문서윤 씨, 자신의 이름·정체성 내세운 브랜드명 상표 등록
CJ온스타일, 화장품 기획···브이티 손잡고 PDRN 리들샷 헤어앰플 자체 출시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큰딸인 문서윤 씨 인스타그램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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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4세와 패션·뷰티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장녀 정유경 주식회사 신세계 회장이 최근 정기 임원인사에서 승진한 가운데, 정 회장의 맏딸이자 ‘신세계가(家) 4세’인 문서윤 씨가 독자적으로 패션·뷰티 브랜드 론칭 채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세계그룹이 이마트 부문과 백화점 부문의 계열 분리를 공식화 하고,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부문과 패션·뷰티(신세계인터내셔날) 부문을 진두지휘하게 된 상황에서 서윤 씨의 행보가 포착돼 주목된다.
문서윤 씨는 현재 자신의 이름과 고유의 취향·정체성을 내세운 패션·뷰티 브랜드 론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거론되고 있는 브랜드 명으로는 자신의 한글명인 ‘문서윤’과 영문명 ‘애니문(Anniemoon)’을 비롯해 ▲애니시문(Anniesymoon) ▲애니앤타일러(Annie&Tylor) 등이 있다. 애니(Annie)는 서윤 씨의 영문명이다. 서윤 씨의 여동생 서진 씨의 영문명은 테일러(Taylor)다.
국내 재벌 오너가가 자신의 이름이나 정체성을 살려 패션·뷰티 브랜드 론칭을 추진하고, 특허청에 상표 등록하는 건 이례적인 케이스다.
법률 자문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앤장은 서윤 씨의 아버지인 문성욱 부사장이 대표로 있는 신세계톰보이의 자문을 맡은 바 있다. 문성욱 부사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 본부장과 동시에 신세계그룹 벤처캐피탈(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다.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백화점 부문은 신세계백화점을 필두로 패션·뷰티, 면세와 아웃렛 사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왔다.
서윤 씨의 이번 브랜드 론칭이 독자적이라고 할지라도, 어머니 사업과 결을 같이 한다.
2002년 생인 서윤 씨는 ‘오너가 4세’임에도 인스타그램 등 활발한 사회관계망(SNS) 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사생활 노출을 전혀 하지 않는 어머니와는 반대되는 행보를 보여 관심을 샀다.
남다른 패션 감각을 보유한 서윤 씨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올해 초에는 그룹으로 데뷔 한다는 설이 돌았으나, 이후 최종 명단에서는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윤 씨는 현재 미국 명문 대학인 컬럼비아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CJ온스타일, 화장품 기획
CJ온스타일이 프리미엄 뷰티 상품 기획에 나선다. 올 4월 CJ온스타일에서 고영양 PDRN 리들샷 신상품을 유통업계 최초 론칭해 연달아 완판 행진을 보였던 브이티(VT)와 손을 잡았다. 이번엔 PDRN 리들샷 헤어 앰플을 기획 단계부터 함께 기획해 유통업계 최초로 출시한다.
CJ온스타일은 11월 4일 저녁 9시 모바일 라이브쇼 <소유의 겟잇뷰티 프렌즈>에서 ‘브이티 PDRN 리들샷 헤어 앰플’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어 TV라이브 방송 ‘뷰티풀샵’에서도 11월 19일 아침 7시15분 공개한다.
▲ CJ온스타일이 브이티와 손잡고 직접 기획해 선보인 PDRN 리들샷 헤어앰플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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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 PDRN 리들샷 헤어 앰플’은 성분 기획부터 임상, 영상 제작 등 전 단계를 CJ온스타일과 브이티가 공동기획해 준비한 상품이다. VT의 트렌디한 상품 제조능력과 CJ온스타일의 뷰티 브랜드 신상 소싱력을 공동기획으로 확장한 케이스다. 첫 론칭 전부터 탈모 커뮤니티와 출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구체적으로 기존 리들샷 원리에 PDRN 등 다양한 고영양 성분을 더해 시너지 냈다. 모공보다 14배 얇은 마이크로 사이즈의 독자성분 ‘시카 리들’과 산삼배양액에서 추출한 ‘PDRN’의 장점을 합쳤다.
여기에 EGF를 포함한 9가지 성장인자와 두피·모발 영양성분 비오틴, 모발 영양에 도움을 주는 시스테인이 들어있는 검은콩추출물, 펩타이드, 고삼추출물, 카페인, 로즈마리추출물 등을 함께 담았다. 멘톨 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자극감이 덜한 쿨링감을 표현하는 동시에 흡수성과 발림성도 높였다.
CJ온스타일이 프리미엄 뷰티 상품 공동기획에 나선 이유는 다수의 뷰티 브랜드 신상을 론칭하며 쌓아온 상품 소싱력을 공동기획으로도 확장함으로써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신상 론칭 플랫폼’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건강하게 나이드는 ‘피부 슬로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헤어 앰플 등으로 두피도 피부처럼 고영양 성분으로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점에 착안했다.
상품을 기획한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뷰티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홈 에스테틱 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는 사용법과 기대효과를 고객들에게 충분히 설명해주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브 방송 콘텐츠를 통해 프리미엄 뷰티 상품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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