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 MC로 나선 황정음
“너무 재미없게 살았다…다 필요 없고 웃으며 살자”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4/11/08 [15:44]
배우 황정음(39)이 이혼·결별의 아픔을 딛고 MC로 나섰다.
황정음은 지난 10월 29일 SBS플러스 <솔로라서>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예능 섭외가 많이 들어왔는데 거절했다”면서도 “신동엽 씨가 한다길래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데뷔 23년 만의 MC 도전이며, 개그맨 신동엽과 호흡을 맞춘다. 제작발표회 진행자가 신동엽에게 “MC 황정음은 몇 점이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점수를 후하게 주려고 했는데 질문 자체를 버벅댄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황정음 씨 존재 자체로 100점”이라며 “선천적으로 솔직한 사람이라서 거침없이 물어보고, 진심으로 응원해준다. 정음 씨가 없었으면 역부족이었을 것 같다. 100점 만점에 99.9점이다. 버벅대지만 않으면 100점이다”라고 극찬했다.
애초 제목은 <솔로가 좋아>였지만 <솔로라서>로 바뀌었다. 매일 즐겁고 행복한 솔로들의 건강한 삶을 담는다. 취미, 재테크 등을 공유하고, 삶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황정음을 비롯해 배우 채림·명세빈·윤세아가 출연한다. 이 프로그램은 10월 29일 오후 8시40분 첫 선을 보였다.
황정음은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에서 농구선수 김종규(33·원주 DB)와 열애 2주 만에 헤어진 심경을 밝혔다. 올해 초 전 프로골퍼 이영돈(41)과 이혼소송이 알려진 지 5개월여 만이었다.
황정음은 “이제 10년 정도밖에 안 남은 느낌이라 더 열심히 (연애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신동엽이 “소송 중에 누구를 만나도 되는 거냐”고 묻자, 황정음은 “변호사에게 전화해 ‘문제 될까요?’라고 했더니 ‘문제 없다’고 하더라. 파탄 난 후의 연애는 상관없다”고 답했다.
황정음은 이어 “배우자는 심사숙고해서 잘 골라야 한다. 그 사람이 ‘나쁘다, 잘났다’가 아니라 나와 잘 맞는지 중요하다”며 “그냥 ‘결혼하자’고 해서 덥석 한 내 잘못이다. 내가 잘못했으니까 맞춰가려고 노력했는데, 그 시간이 아깝다. 서른세 살이면 가장 예쁠 때 결혼한 것인데”라고 회상했다.
“다신 결혼은 안할 것이다. 사귀는 것도 싫고 썸만 타고 싶은데 잘 안 되더라. 그동안 너무 재미없게 살았다. 다 필요 없고 웃으면서 살자.”
황정음은 2016년 이영돈과 결혼한 지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다. 2020년 9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냈지만, 1년 여 만인 2021년 7월 재결합했다. 3년 만인 올해 2월 두 번째 이혼소송 중인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A를 상간녀로 잘못 지목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양측은 합의를 진행했으나 불발, A는 지난 7월 황정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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