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상장지수펀드(ETF)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 호가를 대는 유동성공급자(LP) 업무를 하다가 1300억 원의 손실을 냈다. 신한투자증권 직원이 LP 업무 수행 중 목적 외 선물 매매로 1300억 원의 손실을 낸 사태가 알려지면서 LP에 대한 신뢰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연의 업무에 따른 수수료보다 거래 차익이 주요 수익 기반이 될 경우 공적 성격이 있는 LP 본연의 임무보다 사적 운용 성과를 더 중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LP는 호가 제시, 이에 따른 헤지의 필요성 등으로 공매도 금지 기간에도 예외적 허용을 인정받고 있는데 이 같은 특혜를 받으면서 운용 수익 극대화에만 치중한다는 비판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은 손실과는 별개로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잃어 회사의 평판 저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본연의 임무보다 사적 운용 성과 중시···유동성공급자(LP) 신뢰 하락 불가피
신한증권 손실과 별개로 투자자 신뢰 잃어 회사의 평판 저하 피할 수 없을 듯
ETF 시장 빠르게 성장하는 동안 내부통제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솔솔
금감원 고강도 전수조사…내부통제 또 도마 위에···성과급 체계도 들여다볼까?
▲ 1300억 원대 신한투자증권 손실 사태가 ETF 신뢰도 저하와 시장 위축으로 이어지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여의도 금융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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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200 ETF’에는 26개 증권사들이 유동성공급자(LP)로 참여한다. 사실상 LP 역할을 하고 있는 증권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셈이다.
반면 LP 참여 증권사 수가 2곳 이하인 곳들도 있다. ‘TREX 펀더멘탈 200 ETF’, ‘KODEX 200 미국채 혼합’, ‘PLUS 고배당주 채권 혼합 ETF’ 등은 LP 참여사가 2곳에 불과하다.
LP는 ETF 시장에서 매수와 매도 호가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 가격 형성을 유도하고, ETF 가격과 실제 순자산가치(NAV)가 크게 벌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증권사 시장조성 신뢰 추락
ETF별로 차이가 나는 이유는 거래량이 활발한, 소위 ‘인기 ETF’에 LP로 참여해야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KODEX200 ETF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로, 인버스·레버리지 등 구조화 ETF를 제외하면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중 하나다. 지난 9월 한 달간 KODEX200의 거래량은 2억1531만 주였다. 이는 KODEX 200 미국채 혼합의 223배, PLUS 고배당주 채권 혼합의 163배 수준이다. TREX 펀더멘탈 200은 194주에 불과해 사실상 LP 외 거래량이 없었다.
한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인기가 많을 것 같은 ETF는 출시 전부터 운용사가 갑, LP가 을이라 줄을 서지만, 거래량이 많지 않을 것 같은 ETF는 운용사들이 LP를 어렵게 구하고 다녀야 한다”면서 “거래가 빈번하게 발생할수록 매매가 잘 체결되고, 그 과정에서 운용사들이 매매 차익을 먹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P 본연의 역할이 ‘저유동성 ETF에의 유동성 공급’이란 측면에서, 운용 성과를 이유로 증권사들이 인기 ETF에만 쏠리는 현상은 바람직하다고 보기 어렵다. 물론 잘 되는 ETF도 과도한 거래량으로 가격이 실제 가치와 괴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LP가 필수적지만, 시장에서 일시적인 ‘가격 튐’ 현상을 보이는 것은 대부분 저유동성 ETF다. 거래량이 없어 1건의 주문만으로도 가격이 상한가까지 뛰는 사례도 있다. LP의 호가 제시 의무가 발동되기 전인 개장 후 5분 이내의 일이었다.
이 같은 일을 막기 위해선 반드시 ETF에 LP가 붙어야 한다. LP는 ETF가 순자산가치(NAV), 즉 담고 있는 주식·채권 등 기초자산의 실제 가치에 근접한 가격에 거래되도록 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기초자산과의 ETF 가격 차이가 커지면 그 피해는 투자자에게 돌아간다.
하지만 이번 신한투자증권 사태는 LP들이 목적 외 거래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얻는데 관심이 커질 수 있겠다는 의심에 기름을 부었다. 신한투자증권 LP 부서는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로 1300억 원의 손실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는 유동성공급 업무를 통한 수익 창출은 거의 없다고 강하게 선을 그어온 증권업계의 말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심지어 지난해 LP들만 예외적 공매도를 인정받는다는 ‘특혜’ 논란이 있었을 때도, 금융감독원은 LP들이 수익을 내는 목적으로 공매도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금감원은 “1월부터 10월까지 LP 기능을 수행하면서 6개사가 얻은 이익은 이들이 거래한 규모의 0.01%에 불과하다. 거래 차익이 이들의 수익 기반은 아니며 LP로 활동하면서 운용사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가 이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법 제도상, 또는 규정상 LP의 목적 외 거래를 금지하고 있는 바는 없다. 다만 LP 업무를 하면서 수수료 외 운용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달리는 것이다.
업계의 시각과 별개로 투자자들의 LP에 대한 신뢰 하락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시장에서는 LP가 더 많은 이익을 내려는 과정에서 LP 지위를 이용해 시장교란 또는 불법·편법적 매매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상반기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이 LP 역할로 얼마나 수익이 났는지 들여다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그동안 유사한 행위로 이익을 본것은 없었을지 궁금하다. 유동성 공급자 편법·불법 운용 실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 금융감독원은 신한투자증권 손실 사태와 관련, ETF LP 업무에 국한하지 않고 파생거래 보고 체계, 리스크 관리 체계 등 전방위적인 점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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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긴장감···ETF 위축 우려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신뢰가 흔들릴까 걱정이다.”
1300억 원대 신한투자증권 손실 사태가 ETF 신뢰도 저하와 시장 위축으로 이어지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10월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 시장 규모는 3분기 말 기준 159조4347억 원에 이른다. 2020년 52조 원 수준이던 시장 규모가 약 4년 만에 3배로 불었다. 상장 종목 역시 468개에서 893개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최근 ‘금융지주와 운용사 간 몰아주기’ 의혹에 이어 신한투자금융 사태까지 발생하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안 내부통제는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ETF LP 역할을 맡는 과정에서 지난 8월 초부터 업무와 무관하게 선물 매매를 진행해 1300억 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손실을 냈다. LP 목적에서 벗어나 추가 수익을 얻기 위해 선물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했고, 담당자는 손실을 숨기기 위해 허위 스왑 거래를 등록하기까지 했다.
증권사들은 호가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 일반적으로 선물거래를 통한 헤지(위험회피)를 진행한다. 통상적으로는 선물을 매매해 보유포지션 가격변동위험을 완전히 제거하지만, 일부 증권사의 경우 포지션 베팅을 통해 추가 수익을 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 역시 수익 추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위험한 투자를 하다 이번 사태를 발생시켰다.
금융투자 업계는 신한이 트레이딩 성격의 LP 업무를 국제영업본부에 배치하고, 트레이딩에 준하는 수준의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은 것이 근본적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적 중심의 조직문화가 우선시되며 직원들이 리스크 관리보다 수익 창출에 치중했다는 해석이다.
업계는 이번 사태로 인한 ETF 시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장 신한투자증권이 ETF의 초기 자금 투자(시딩)과 호가 제공을 중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운용사들에 기존에 약속했던 시딩과 호가 제공이 당분간 불가능하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이 현장조사에 착수하고, 연루 직원들에 대한 징계가 이뤄질 예정인 만큼 당분간 업무수행이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시딩 중단 상품에는 11월 초 출시될 밸류업 ETF 관련 상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투자증권의 LP 업무 중단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증권사가 LP 업무를 수행하며 관련 규정을 위반해 형사제재를 받거나 영업정지 또는 거래정지 이상 조치를 받을 경우 LP 업무가 1년간 제한된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이 전체 ETF LP 시장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며 “통상 ETF 상품 하나당 LP를 2곳 이상 두기 때문에 신한투자증권이 LP업에서 일시적으로 제외되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LP의 내부통제 이슈가 터진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금융투자 업계에 대한 전면 조사에 들어가며 증권사들의 LP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감원은 26개 증권사와 주요 자산운용사의 파생상품 거래과 관련한 전수점검에 착수했다. ETF 시장의 계열사 지원 현황과 자산운용사 매매주문 배분 등 관련 업무실태를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들로서는 몸을 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삼성 계열사가 보유한 삼성자산운용의 ETF 비율은 81.9%에 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2.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50.5%, KB자산운용은 50.2% 수준이었다.
강 의원은 “자산운용사가 공생관계인 증권사에 혜택을 주고 그 대가로 자산운용사의 ETF를 매수하는 사례가 있다”며 “증권사는 주식 매매 수수료를 챙겨 좋고, 자산운용사는 ETF 규모를 불려서 좋은 식”이라고 지적했다.
증권업계는 유동성공급 업무를 통한 수익 창출은 없다고 강하게 선을 그어왔지만 이번 사태로 신뢰가 무너진 것도 문제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유동성 공급자 편법·불법 운용 실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며 “그동안 유사한 행위로 이익을 본 건은 없었을지 궁금하다. 특정할 수 없는 기간 막대한 이익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은 없었지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ETF, LP, 공매도, 신한투자증권이 엮이며 부정적 이미지가 형성되지 않겠느냐”며 “수년간 잘 성장해온 ETF 시장이 이번 사태로 위축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금감원 고강도 전수조사
운용 손실로 1300억 원을 날린 신한투자증권 사태로 증권사들의 내부통제 이슈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감독원도 ETF LP 업무에 국한하지 않고 파생거래 보고 체계, 리스크 관리 체계 등 전방위적인 점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신한투자증권이 ETF 선물 매매 과정에서 13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낸 것과 관련, 10월 14일부터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26개 증권사와 주요 자산운용사의 파생상품 거래와 관련한 전수 점검에 들어갔다.
우선 금감원은 신한투자증권 금융사고의 경위와 손실 사유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손실은 지난 8월 5일 아시아 주식시장의 대규모 급락 시점에 이뤄진 코스피200 선물거래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증권도 당시 옵션 매도 전략으로 고객 랩어카운트 계좌가 큰 손실을 입은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어떻게 ETF LP 부서에서 이렇게 큰 규모의 손실이 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일부 증권사들은 LP 본연의 역할, 즉 호가 제시와 아에 따른 헤지 거래 외에도 회사 자기자본을 불리기 위한 차익 거래로 성과를 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다 해도 ETF LP 부서에서 거래할 수 있는 거래 한도, 거래 횟수, 위험 노출 한도 등이 정해져 있을 텐데 이렇게 큰 규모의 사고가 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적극 매매냐, 수동 매매냐는 회사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권한을 얼마나 열어뒀냐의 문제다. 트레이딩 부서 아래에 있는 경우라면 프랍북(자기자본)도 꽤 열어주고, 수익도 많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기자본, 즉 회삿돈으로 트레이딩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이중, 삼중으로 돼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또 야간 선물매매를 하라고 그렇게 큰 한도를 줬을 것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회사는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만큼만 한도를 내줄 텐데 이 시스템이 무력화됐거나, 누군가가 한도를 풀어줬거나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도를 열어주지 않았는데 직원이 허위 스왑 거래를 꾸며내 대규모 선물 매매를 하는 등 시스템을 피해갔다면 내부통제에 구멍이 뚫린 셈이 된다. 윗선에서 한도를 일시적으로 풀어준 것이라면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만에 하나 회사 자체에 LP 운용과 관련한 구체적 지침이 없었다면, 이 역시 회사 내부통제의 결함이라고 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의 손실 규모로 보면 만만치 않은 규모의 자본이 투입됐을 것으로 보이는데 부서 성격은 그렇지 않은 점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법인영업 성격의 홀세일 부문 국제영업본부에 ETF LP 업무를 배치하고 있다. 트레이딩, 자기자본운용(PI) 부문에 배치한 일부 회사들과 달리 운용 쪽과는 선을 긋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법인영업은 운용 수익보다는 위탁매매, LP 업무에 따른 수수료 등을 주요 수익 기반으로 한다.
한편으론 홀세일 부문 아래에 있기 때문에 운용부서보다 리스크 관리가 약했던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PI, 트레이딩 부서는 회삿돈을 굴리는 곳이라 내부통제가 철저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성과급 체계를 들여다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손실이 높은 운용 수익을 내면 높은 인센티브가 돌아가는 보수 체계 아래서 발생한 사고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기 때문이다.
한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ETF LP 부서는 단순 서포트·지원부서가 아닌 매출부서 성격이 있다”며 “운용을 잘하면 수익을 내고 그에 따라 성과급도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고와 관련해 내규, 내부통제 적정성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사태를 계기로 금감원은 증권사 전체를 점검 대상으로 삼았다. 금감원은 이 같은 손실이 또 있는지와 더불어 주요 파생상품 거래를 전수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횡령이 많은 은행 쪽과 달리 증권사는 파생 계약 청산 기한이 있고, 진짜 계약 상대방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꾸며낼 수 없다”며 “분기 결산 과정 등에서 손실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가 발견하고도 보고하지 않은 경우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요청해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진옥동 “1300억 손실사고 송구”
한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발생한 신한투자증권의 1300억 원 손실 금융사고와 관련해 신한금융지주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진 회장은 10월 17일 윤재원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과 공동 명의로 신한투자증권 상장지수펀드 사태 관련 주주 서신을 올렸다.
진 회장은 서신에서 “코스피(KOSPI) 200 선물거래를 진행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 부서에서 해당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고, 10월 11일 선물거래 결산 과정 중에 회사는 이를 확인하게 됐다”면서 “신한투자증권은 이 사실을 인지한 즉시 당사에 보고했으며,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시하는 한편 금융감독 당국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지난 주말 동안 그룹 CEO(최고경영자)를 주관으로 한 긴급회의를 진행했다”며 “이사회와 경영진 모두 정확한 사실 파악과 더불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진 회장은 “대응 방향이 준비되는 즉시, 주주들께 공유할 예정”이라며 “신한투자증권도 사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며 후속조치 등 대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 금융당국의 현장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