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한 세일즈’ 제작발표회 스케치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4/10/25 [11:56]
김소연 “사랑스런 허당 정숙 씨 잘 그릴 것”
배우 김소연(사진)이 성인용품 방판(방문판매)에 뛰어들었다. 김소연은 10월 11일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JTBC 주말극 <정숙한 세일즈>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털어놨다.
“성인용품 방문판매라고 해서 굉장히 놀랐고 어색할까 봐 걱정했다. 내가 애타게 찾던 코믹, 우정, 사랑 이야기라서 기쁜 마음으로 합류했다. 촬영을 앞두고 공부해야 할 것 같아서 무인 성인용품점에 남편(배우 이상우)과 함께 구경을 갔다. 어두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예쁘고 화려하고 아기자기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유쾌하게 잘 판매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공부 좀 했다.”
“전작 드라마인 <펜트하우스>가 워낙 강렬해서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꿈꾸고 욕심을 냈다. 열심히 그런 작품을 찾았는데 <정숙한 세일즈>는 대본을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욕심이 하나 더 있다면 (<펜트하우스>의) ‘천서진’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드라마가 끝날 때는 ‘정숙 씨’로 불렸으면 좋겠다. 정숙 씨는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 사랑스럽고 허당스러운 면을 잘 살리고자 노력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1992년 한 시골 마을, 성인용품 방판 아줌마 4인방 한정숙(김소연 분)·오금희(김성령 분)·서영복(김선영 분)·이주리(이세희 분)의 자립·성장·우정을 그린 드라마다. 연우진도 함께 출연해 힘을 실었다. 미국 출신 경찰 ‘김도현’ 역할이다.
2016년 영국 ITV에서 방영한 <브리프 엔카운터스>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2022)의 조웅 PD가 연출을, 최보람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정숙한 세일즈>는 치열한 주말극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김태리 주연 tvN 주말극 <정년이>, 한석규 주연 MBC 금토극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등과 맞붙었다.
조 PD는 “다른 생각을 가진 여성 4명이 만났다. 각기 다른 위치와 상황에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았다”며 “배우들의 시너지 효과가 좋았다. 생각지도 못한 케미가 나왔다”고 귀띔했다.
김소연 역시 “우리 드라마는 진짜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 많이 봐주고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시청률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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