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최고위에서 우리 편 긁어모으는 건 완전 방탄 프레임 짜려는 것”
“한동훈 친정체제 구축? 이재명 대표가 부러운 것!”
주간현대 | 입력 : 2024/08/09 [16:33]
이준석(사진) 개혁신당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당직 인선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부러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8월 6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이 의원은 사회자가 ‘한 대표 친정체제가 구축됐다고 보느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하면서 당 대표 하는 사람은 선거를 이기고 지는 것을 명예로 삼아야 되는 것”이라며 “최고위에서 우리 편 긁어모아서 내가 쫓겨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건 완전 방탄 프레임을 본인이 짜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친정체제 구축도 필요 없는 상황이냐’는 질문에는 “원래 정치라는 게, 그냥 정치 잘하면 당내 권력이 생기는 것”이라며 “정말 이상한 사람, 미친 사람 만나는 것을 생각해서 그것에만 집착할 필요는 없다. 뺑소니 차량을 걱정하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뺑소니를 한번 당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직업에 비슷한 방식으로 뒤에서 사람한테 그렇게 공작하는 사람을 보면 나도 어느 정도는 섬뜩한 기분이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에 나선 것에 대해 “그냥 직제만 하나 생성하는 것이지 지금 방식을 바꿀 수는 없는 것”이라며 “만약에 이번에도 (정원을) 혹시 늘린다 그러면 대중이 조소할 것이다. 코바나컨텐츠 사람들 공무원 만드냐고”라고 힐난했다.
이어 “그런 식의 오해를 사는 것보다는 특별감찰관 제도를 두라는 얘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특별감찰관을 야당 출신 인사들, 아니면 적어도 야당이 신뢰할 수 있는 인물 중에 임명하면 굉장히 좋을 것이다. 한 번도 상의하지는 않았지만 김웅 전 의원 같은 사람은 어떨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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