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 도전 강선우 다부진 인터뷰

“민주당의 미래 그려나가는 작은 나침반 되겠다”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4/08/09 [16:12]

민주당 최고위원 도전 강선우 다부진 인터뷰

“민주당의 미래 그려나가는 작은 나침반 되겠다”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4/08/09 [16:12]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월 24일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재명 대표가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직후 나온 출마 선언이자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온 첫 출사표였다. 온라인 당원 출신으로 재선 의원이 된 강 후보는 오늘 이곳 당원존에서 당원주권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다시 이 대표로 돌아와야 한다”며 “그 길 위에서 우리 당 최고위원 후보로 이 대표의 곁을 지키겠다. 이재명 대통령 시대, 강선우가 열겠다”고 다짐했다.

 

강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힘도, 우리 안의 기득권조차도 이 대표가 가장 무서운 사람일 것”이라고 짚으면서 “이재명의 개혁이, 이재명의 혁신이, 이재명의 실천이 거침없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최고위원 당선 후에는 당내 ‘엘리트주의’를 뿌리 뽑는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펼쳐 보였다. 최고위원 도전장을 던진 지 40여 일이 흐른 지금, 강 후보는 어떤 비전과 마음가짐으로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을까. 

 


 

“윤석열 정부와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주당의 미래 준비하는 것도 중요”

“2기 지도부 목표는 재집권···그러자면 이탈하지 않는 최고위와 리더십 필요”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8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작은 나침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8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작은 나침반이 되겠다”며 “누가 윤석열 정부와 잘 싸우느냐가 중요하지만, 누가 민주당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냐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자신을 ‘윤 정부를 끌어내릴 투사’를 넘어 ‘집권정당 청사진을 그릴 미래 인재’라고 강조하며 “가장 활용 가치가 높은 후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권 탄핵 후 수권정당의 면모까지 보여주는 것이 2기 지도부의 과제이고, 이를 실현할 적임자가 자신이라는 설명이다.

 

강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혁 과제가 의미를 가지려면 실제 사회에 착근돼 집행되고 수용돼야 한다”며 “민주당 4기에서 그칠 게 아니라 5기, 6기 정부까지 연속적으로 가야 한다”고 봤다.

 

아울러 “그런 점에서 이번 전대는 민주당 미래에 투자하는 대회”라며 “내가 유일한 40대 후보이자 평범한 온라인 당원에서 출발한 국회의원이란 점은 분명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 후보는 이재명 2기 지도부에 가장 요구되는 리더십으로 ‘팀워크’를 꼽았다. 그러면서 “소위 ‘튀어보겠다’고 나서려다 당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 2기 지도부 목표를 재집권에 두고, 이 목적을 가진 사람들로만 최고위가 꾸려져야 한다”며 “이탈하지 않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강 후보와의 일문일답.

 

“복지 그물망 쳐줄 사람 필요”

 

-최고위원 출마 배경은.

 

▲결국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윤석열 정부와 이렇게 싸우는 것 아니겠는가. 우리가 정치를 하는 궁극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정치권에서 주목받는 뾰족한 이슈가 아니지만 지도부에 이것 하나 챙길 사람은 필요하다. 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계속 활동해왔다. 복지 패러다임은 탈락자를 구제하는 게 아니라 탈락자가 나오지 않도록 그물망을 쳐주는 것이고, 이는 민주당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기본사회’ 맥락과 맞닿아 있다. 오랜 시간 이 분야에서 에너지를 축적해 온 내가 구체적으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출마를 결심했다.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강선우’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혁 과제가 의미를 가지려면 실제 사회에 착근돼 집행되고 수용돼야 한다. 그러려면 민주당 4기에서 그칠 게 아니라 5기, 6기 정부까지 연속적으로 가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전대는 민주당의 미래에 투자하는 대회다. 누가 윤석열 정부와 가장 잘 싸울 것이냐도 중요하지만 누가 민주당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 내가 유일한 40대 후보이자 평범한 온라인 당원에서 출발한 국회의원이란 점은 분명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강점이다. 가장 활용 가치가 높은 후보다.

 

-이재명 전 대표의 요청으로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는데.

 

▲무엇보다 이 전 대표랑 잘 맞는다. 호흡을 오래 맞춘 탓에 이 전 대표가 나를 편하게 여긴다. 같이 일하면 가장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던 것 같다. ‘먹사니즘’이나 기본사회를 이야기하는 메신저로서 내가 장점이 많다는 판단을 이 전 대표가 한 것 같다.

 

-득표율이 기대에 못미친다. 판세를 뒤집을 복안은.

 

▲내 마음의 중심이 있는 곳에 권력이 있다. 내 마음의 중심을 당원들에게 드리면 그 곳에 나의 힘이 있는 것이니 나의 진심을 알리는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강선우를 알리는 선거가 아니라 강선우를 기억하게 해야 하는 선거다. ‘전당대회를 뛰는 강선우가 있다’가 아닌 ‘강선우가 전당대회를 뛴다’로 인식이 바뀌어야 하고, 여기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 당원들 마음 속에 강선우가 더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을 쏟아붓겠다.

 

-이제 수도권 지역 경선만 남았는데 전략이 있다면.

 

▲가장 좋은 선거 전략은 그냥 원칙대로 하는 것이다. 지금보다 더 부지런히 하는 수밖에 없다. 열심히 당원들을 만나되 모든 당원들을 만날 수는 없으니 여러 미디어를 통해서도 인사드리고 있다. 이 원칙을 따르는 게 최고의 전략인 것 같다.

 

-최고위원 후보군이 ‘친명 일색’이라는 비판이 있다.

 

▲지금은 평시가 아니라 전시다. 전쟁을 치르려면 우리 부대는 한 색깔이어야 한다. 우리 안에서 싸우면 어떻게 전쟁을 치르겠나. 우리 당이나 상대 당이나 ‘원 컬러 원 보이스’로 가는 게 맞고, 현 상황에 맞게 당이 잘 결집해 있다고 본다.

 

-‘이재명 일극체제’라는 비판에 대한 입장은.

 

▲그런 현상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건 아니지 않은가. 이재명이란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가 갔을 뿐이다. 이 현상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의 문제인데 어느 쪽은 일극체제란 이름표를 달았고, 나는 전쟁 상황에서 결집돼 있다고 보고 있다. 현 상황에서 민주당이 정치 집단으로서 상대 당에 비해 유리한 모습을 띠고 있다.

 

“확실한 대세론 만들어야 집권”

 

-전당대회 투표율이 저조한 현상은 어떻게 보나.

 

▲전대 자체에 대한 무관심이라기보다 총선 후 약간의 실망감이 반영돼 있다고 본다. 총선 후 몇 달이 흘렀는데 정치 효능감이 와닿지 않으니 이에 대한 물음표를 찍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전대 후 꾸려질 지도부의 첫 번째 과제는 속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차기 민주당 지도부의 역할은 무엇인가.

 

▲탄핵과 집권은 동의어가 아니다. 탄핵에서만 끝난다면 우린 정말 더 큰 혼란에 빠질 것이고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 몫이 된다. 집권을 하려면 확실한 대세론을 만들어내야 한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저항하고 있지만, 확실한 대세론이 만들어지려면 ’이재명 대통령 시대‘에 대한 희망이 확신으로 바뀌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만들어내는 게 2기 지도부의 과제이고, 왜 민주당이어야 하는지 답을 끊임없이 내는 게 2기 지도부의 역할이다.

 

-2기 지도부에 가장 요구되는 리더십은.

 

▲앞으로 갈 길이 굉장히 험하기 때문에 서로 잘 뒷받침하는 지도부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소위 ‘튀어보겠다’고 나서려다 당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 2기 지도부 목표를 재집권에 두고, 이 목적을 가진 사람들로만 최고위가 꾸려져야 한다. 이탈하지 않는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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