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김재중 미묘한 속내 고백
“촬영 2년 6개월 만에 편성…그동안 초조했죠”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4/08/09 [15:22]
가수 김재중(사진)이 드라마와 함께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2017년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이후 7년 만이다.
김재중은 8월2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N 금토극 <나쁜 기억 지우개> 제작발표회에서 2022년 2월 촬영 종료 후 2년 6개월 만에 편성이 된 것과 관련 “당연히 좋았다”면서도 “사실 초조함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계절이 두어 번 바뀔 정도로 오랜 시간 고군분투하며 찍었다. 드라마 안에 굉장히 많은 장면, 감정이 담겼다. 살면서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표현한 만큼 많은 분께 보여주고 싶었다”며 “MBN과 많은 플랫폼을 통해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가족에게도 자랑했다. TV로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8월 2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는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이군(김재중 분)과 그의 조작된 첫사랑 경주연(진세연 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이종원은 세계 랭킹 1위 테니스 선수이자 이군 동생 이신, 양혜지는 이신의 통역사 전새얀 역할을 맡았다.
김재중은 “어쩌다 보니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게 됐다”며 “<나쁜 기억 지우개> 촬영 당시만 해도 장르물이 많았다. 마침 로맨틱 코미디 붐이 일어난 시기에 방송하게 돼 기쁘다. 지금보다 1~2년 어렸기 때문에 조금 더 풋풋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무더운 더위에 상큼한 기운을 전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가수뿐 아니라 여러 가지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사실 다른 작품 출연 제안도 있었는데, 이 드라마가 세상 밖에 안 나와서 겁이 났다. 이제 세상에 나와 스스로에게 큰 용기를 주는 작품이 될 것 같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고 싶다.”
김재중은 “TV에 나오는 건 굉장히 행복한 일”이라며 “아무래도 가족 수가 많고, 아버지, 어머니의 연세도 많다 보니 ‘아들 자랑하기에는 TV만한 게 없다’고 하더라. 부모님을 웃게 해주고,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줄 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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