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유통·식품 리더 4인, 그들은 누구인가?

이디야 2세 문승환 본격 경영 합류…LF 3세 구성모 슬슬 승계 준비?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4/07/26 [15:28]

차세대 유통·식품 리더 4인, 그들은 누구인가?

이디야 2세 문승환 본격 경영 합류…LF 3세 구성모 슬슬 승계 준비?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4/07/26 [15:28]

이디야 문승환/등기임원 이름 올리고 이사회 합류···경영전략과 해외사업 총괄

LF 구성모/지난해 9월 신규 투자팀 입사···자회사 고려디앤엘 최대주주로 등극

 

정식품 정연호/현재 대표이사···두유로 쏠린 사업 재편하고 성장동력 마련할까?

동서 김종희/창업주 장손으로 그룹 지분 꾸준히 확대···오너가 3세 영향력 높이기

 

▲ 마케팅 포지셔닝과 브랜드 체질 개선에 대한 요구가 쏟아지면서 문창기 이디야 회장은 ‘오너 2세’를 경영에 본격 참여시키는 등 조직 쇄신과 변화를 꾀하고 있다.  

 

1. 이디야 2세 문승환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프리미엄’과 ‘저가’ 구도로 양극화하면서, 중간 가격대의 ‘애매한 포지션’에 놓인 브랜드들이 다소 고전을 하는 모양새다. 그 중 하나가 이디야커피다.

 

마케팅 포지셔닝과 브랜드 체질 개선에 대한 요구가 쏟아지면서 문창기 이디야 회장은 ‘오너 2세’를 경영에 본격 참여시키는 등 조직 쇄신과 변화를 꾀하고 있다.

 

문승환 이디야 경영전략본부장은 1993년생으로 문창기 회장의 2남 중 장남이다. 과거 이디야에서 2년간 근무하다 BCG·딜로이트 등 글로벌 컨설팅사로 옮겼고 최근 다시 복귀했다. 지난해 말부터 경영전략본부에 합류했으며, 현재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올 4월에는 등기임원(사내이사)으로 전격 선임되며 이다야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문 본부장은 이디야 경영 전략과 해외 사업 등을 총괄해 담당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문 본부장의 이디야 지분율은 6%다. 문창기 회장이 67%, 문 회장의 공동 투자자 김선우 고문 25%, 문 회장의 차남 문지환 씨가 2%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디야가 놓인 현재 경영 상황은 녹록지 않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디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2억 원으로 전년(100억 원) 대비 18.1%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55억 원으로 전년(2778억 원) 대비 0.8% 감소했다.

 

이디야의 지난해 매장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2년 기준 매장 수는 3019개다. 올해 3월 기준 메가MGC커피는 매장 수가 2990개, 컴포즈커피는 2450개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메가커피·컴포즈 등 저가 프랜차이즈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커피와의 사이에서 애매한 가격 포지셔닝을 어떻게 극복할지는 이디야의 과제로 꼽힌다.

 

이디야는 최근 커피 외에 대용량 음료나 디저트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디야는 계절별로 꾸준히 디저트 신메뉴를 내놓고 있다. ‘청크 초코칩 크루키’, ‘약과 디저트’, ‘토피넛 크룽지’, ‘대파베이컨 크림치즈 베이글’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 디저트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말에는 괌에 가맹점 1호 매장을 열었다. 오픈 첫날 1000명이 넘는 방문객을 기록하는 등 반응이 나쁘지 않다. 

 

괌 매장에서는 ‘아이스(ICED) 달고나라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4월 전체 음료 판매 중 아메리카노 다음으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아이스(ICED) 달고나라떼는 달고나와 우유가 어우러진 음료다. 한국 드라마, 예능과 K팝 등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음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디야는 올해 괌 2호점을 열고 동남아시아로 진출을 확대 중이다.

 

지난 6월에는 말레이시아 현지법인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이디야와 MF 계약을 맺은 현지 법인은 향후 5년 내 말레이시아에 200호점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상권을 분석해 연내 3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디야는 자체 로스팅 공장인 드림팩토리에서 생산한 원두와 원료를 직접 말레이시아로 유통한다. 또 아메리카노, 토피넛라떼 등 국내 인기 메뉴를 바탕으로 현지 반응을 고려한 특화메뉴도 차례대로 선보인다.

 

2021년 수출을 시작한 스틱 커피 해외 채널도 활성화한다. 이디야는 2020년 4월 경기 평택에 공장 ‘드림팩토리‘를 완공해 스틱 커피를 개발한 바 있다. 현재 미국, 대만, 호주, 몽골 등 1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7% 증가했다.

 

이디야는 이 같은 성장세에 발 맞춰 유통망을 넓혀갈 예정이다. 문승환 본부장의 경영 합류는 빠른 경영권 승계 목적보다는 조직을 쇄신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보라는 게 이케아 측의 설명이다.

 

이디야 관계자는 “문 본부장이 과거 이디야에서의 경험과 전략 컨설팅 경력을 활용해 가맹점 수익 개선, 신사업 발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등을 구체화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커피전문점 업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영속성을 이어가고 브랜드의 미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LF그룹을 이끌고 있는 구본걸 회장의 장남 구성모씨가 LF에 입사하면서 재계에서는 본격적인 승계 작업에 돌입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사진은 구본걸 LF그룹 회장.  

 

2. LF 3세 구성모

 

최근 K패션 업계에선 세대교체가 한창이다.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의 셋째 딸 박이라 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섰고, 영원무역도 성래은 부회장을 중심으로 경영 승계가 이뤄지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LF도 주목하고 있다. 통상 승계 작업엔 10년 정도가 걸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로 만 67세가 된 구본걸 LF 회장도 슬슬 승계 준비에 시동을 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LF 경영 승계의 중심으로 떠오른 인물은 구자승 전 LG상사 사장의 손자이자 구 회장의 장남 구성모 매니저다.

 

1993년생인 구성모 매니저는 지난해 9월 LF 신규 투자팀에 입사했다는 점과, 자회사인 고려디앤엘의 최대주주라는 사실 외에는 외부에 별로 알려진 내용이 없다.

 

구 매니저가 LF 경영 승계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배경엔 LF 오너 일가의 가족회사 고려디앤엘이 있다. 고려디앤엘은 2022년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LF네트웍스가 인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분할 당시 LF네트웍스는 보유하고 있던 LF주식 전부(180만6000주)를 고려디앤엘로 이전했다.

 

고려디앤엘의 LF 지분 확보 작업은 최근에도 진행됐다. 고려디앤엘은 지난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LF 주식 11만6469주를 사들였다.

 

현재 고려디앤엘은 LF 지분 11.97%(349만9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구 회장(19.11%)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고려디앤엘의 최대 주주는 구성모 매니저로 지분 91.58%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구 회장의 장녀 구민정(8.42%) 씨다.

 

구성보 매니저가 직접 보유한 LF 지분은 1.18%(34만4259주)로 적지만 개인 회사인 고려디앤엘을 통해 간접적으로 LF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고려디앤엘을 두고 구성모 매니저와 고모 구민정씨의 LF 경영권 승계를 위해 설립된 회사라는 해석도 나온다.

 

구 매니저가 보유 지분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승계 스텝을 밟아나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LF 관계자는 “구성모 매니저가 재직 중인 것은 맞지만, LF 입사가 경영 승계 때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해외 MBA 유학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F는 올해 패션 사업을 주축으로 부동산, 금융, 식품, 이커머스 등 다양한 업종 별로 자원 배분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성장의 모멘텀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LF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브랜드 투자를 통해 메가 브랜드를 육성할 것”이라며 “동시에 온라인 브랜드, 수입 유통 사업 등을 새로운 성장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브랜드 ’빠투‘를 새롭게 전개하기도 했다. 남성복·여성복·액세서리·스포츠웨어·수입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 관련 전 분야에 걸쳐 균형 잡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LF는 2019년 코람코자산신탁을 인수(지분율 67%)하며 부동산 신탁산업에 진출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코람코는 올해 상업용 부동산 최대 거래로 기록된 역삼동 아크플레이스를 미국계 운용사 블랙스톤으로부터 7920억 원에 사들였다.

 

또 광화문 케이스퀘어시티를 퍼시픽자산운용에 약 3100억 원에 매각하며 약 500억 원의 차액을 거뒀다.

 

▲ 정식품 오너 일가 3세인 정연호 대표가 젊은 감각으로 현재 두유로 편향돼 있는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정식품 정성수 회장.  

 

3. 정식품 3세 정연호

 

베지밀을 생산·판매하는 정식품은 지난해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정연호 정식품 대표를 중심으로 건강식품, 영양식, 외식사업 등 신사업에 나서는 등 새로운 도약을 모색 중이다.

 

정식품 오너 일가 3세인 정 대표가 젊은 감각으로 현재 두유로 편향돼 있는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 대표는 1977년생으로 정성수 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故) 정재원 명예회장의 손자다.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 산업공학과 석사 학위를, 스탠포드대 경영과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공계 인재’다.

 

2013년 정식품과 오쎄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오쎄는 인터넷 쇼핑몰과 화장품 도소매 등의 사업을 하는 정식품의 관계회사다.

 

정 대표는 2015년 오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오쎄는 인터넷 쇼핑몰 및 화장품 도소매·광고대행을 영위하는 업체로, 정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2017년부터 정식품 부사장으로 경영에 참여했고, 2023년 정식품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정식품은 정연호 대표가 지분 22.12%를 보유한 대주주다.

 

정식품은 국내 두유 시장 점유율이 1위 기업이다. 1973년 정식품 창립 이래 50여 년 동안 두유 시장 점유율 1위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aTFIS)에 따르면 국내 두유 시장에서 정식품의 ‘베지밀’ 점유율은 49.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구조가 베지밀에만 치중되어 한국 소비자들이 트렌드 변화 등에 민감한 만큼 언제든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는 평가다. 

 

베지밀 의존도가 높다 보니 제품 판매율이 저조하거나 제품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늘어날 경우 회사 전체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실제 지난해 정식품의 연결 기준 매출액(2693억 원) 중 베지밀 매출액은 183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68.2%에 달한다. 

 

정식품이 베지밀 제품을 제외하고 그린비아, 간단요리사, 심천수 등 다른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한편 신사업의 일환으로 전개하고 있는 외식사업부도 성장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국제 대두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정식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2693억 원으로 전년 동기(2578억 원) 대비 4.4% 신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9억으로 전년 동기(18억 원) 대비 345.5% 급증했다. 이는 원재료인 대두의 가격이 인하됐지만 제품가는 내리지 않은 데다, 우유 가격 인상으로 대체제로 두유를 찾는 소비자가 많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식품산업 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대두 가격은 t당 519.68달러로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반면 정식품은 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지난해 5월 1일부로 베지밀A, 베지밀B 등 편의점 판매가격을 평균 9.9% 인상했다.

 

정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베지밀 고단백 두유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전년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정식품은 지난 2021년 서울 회현동 옛 남촌 지역에 베이커리 카페 ‘넬보스코 남촌빵집’을 열면서 외식사업에 나섰으나 오프라인 매장 확대 등 외식사업으로 외연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정식품은 2017년 1월 지리산 청정지역의 암반수로 만든 생수 ‘심천수’ 제품을 내놓고 먹는 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이렇다 할 매출이 나오지 않고 있다. 

 

1991년 첫 선을 보인 그린비아 역시 일반영양식, 전문영양식, 연하식, 건강식품 등으로 나눠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큰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정식품은 향후 베지밀을 통한 대체유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는 물론 두유뿐 아니라 귀리, 아몬드, 코코넛 등을 사용한 식물성 대체유 등으로 확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정식품 관계자는 “지난 50여 년간 쌓아온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유 뿐 아니라 식재료 및 균형영양식 브랜드, 외식사업 등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식품 사내이사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김재용(1964년생) 씨, 이윤복(1967년생) 씨가 올라 있다. 감사에는 김승배(1960년생) 씨가 등재돼 있다.

 

▲ ‘맥심’ ‘카누’ 등 인스턴트 커피 장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동서그룹이 오너가 3세로의 경영 승계에 시동을 건 모습이다. 사진은 동서 건물.  

 

4. 동서 3세 김종희

 

‘맥심’ ‘카누’ 등 인스턴트 커피 장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동서그룹이 오너가 3세로의 경영 승계에 시동을 건 모습이다.

 

올해 초 오너가 3세인 김종희 동서 부사장이 두 달간 80억 원에 달하는 자사 주식을 사들이면서 동서 지분율을 14%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김종희 부사장은 1976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한 뒤 동서에서 근무하며 유력 후계자로 거론됐다. 2014년 전무로 승진한 그는 올해 초 9년 만에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창업주인 김재명 명예회장의 장손자이자 김상헌 전 동서그룹 고문의 장남이다.

 

현재 동서의 지분은 김석수 회장이 17.39%를 가지고 있어 비중이 가장 높다. 그 뒤를 김상헌 고문(16.15%), 김종희 부사장(14.59%)이 잇고 있다.

 

동서그룹 창업자인 김재명 명예회장은 장남 김상헌 고문에게 동서를, 차남 김석수에게 동서식품을 맡도록 해 형제경영 체제를 유지해 왔다. 

 

김상헌 전 고문은 2004년부터 동서의 대표이사를 맡아 2005년 동서 회장에 오른 뒤 2014년 물러났다. 김석수 회장도 2001년 잠시 동서 대표이사를 맡았지만, 2002년부터 동서식품 감사를 맡았고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동서식품 회장직을 맡았다. 2018년 퇴임 이후 동서식품 감사를 맡아 온 김 회장은 지난해 3월 16일 주주총회를 통해 5년 만에 동서식품 회장직에 복귀했다가 올해 3월 다시 물러났다.

 

동서식품은 김 회장이 회장직에서 퇴임했으며 등기이사직은 유지한다고 지난 3월 22일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70세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김 회장에 대해 “평소 70세가 되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후 동서식품은 회장은 공석으로 둔 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동서그룹은 ▲식품사업(식자재·수입음료 등) ▲제조(포장재·다류·커피제품 포장판매) ▲구매수출(크리머 수출·원부자재 구매대행)▲자산임대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동서식품, 동서유지, 동서물산, 미가방, 동서음료 등의 계열사가 있다.

 

특히 동서는 커피믹스 ‘맥심’ 및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로 국내 커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주력 비상장사 동서식품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최근 바뀌고 있는 커피 시장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맥심(Maxim)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 출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캡슐 커피 시장 규모가 4000억 원대에 이를 정도로 커지는 만큼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KANU BARISTA)’를 선보이기도 했다.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원두 9.5g을 담아 풍부한 양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

 

로스팅 강도에 따라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다크 로스트는 물론 디카페인, 아이스 전용 등 캡슐 총 11종을 갖춰 취향에 맞는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동서는 현재 스웨덴 귀리음료 ‘오틀리’, 녹차·홍차·곡물차 등의 ‘동서티’, ‘리치스(Richis)’ 등의 식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동서 측은 “포장제품 제조업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해 식자재 유통업, 해외 영업, 구매대행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적극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진취적이고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한층 더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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