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주무시는 여당의원…본회의장은 침실 아니다"

배수진 대변인 “안타까운 병사 죽음에 대한 진실 규명하자는 법 막으려고 악다구니” “왜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인가?”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7/04 [12:00]

혁신당 "주무시는 여당의원…본회의장은 침실 아니다"

배수진 대변인 “안타까운 병사 죽음에 대한 진실 규명하자는 법 막으려고 악다구니” “왜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인가?”

송경 기자 | 입력 : 2024/07/04 [12:00]

▲'채해병 특검법' 본회의 상정에 반발해 국민의힘이 7월 3일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가운데 김민전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고개를 젖힌 채 잠을 자는 모습.  <사진출처=오마이TV 유튜브 영상 갈무리>


'채해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국민의힘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24시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여당 의원이 본회장에서 잠든 모습이 언론의 카메라에 잡혀 논란을 불렀다. 

 

조국혁신당은 이 같은 여당 의원들의 행태에 대해 “국회 본회의장이 침실인가”라고 따졌다.

 

배수진 혁신당 대변인은 7월 3일 저녁 논평에서 “국회 개원하고 제5차 본회의, 국민의힘이 들어온 건 세 번째 본회의인데 순직해병 특검법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 중”이라고 전하면서 “안타까운 병사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자는 법을 막으려고 여당이 악다구니를 쓰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배 대변인은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에 동의한 국민이 100만 명을 넘긴 때”라면서 “그 와중에 최수진 의원, 김민전 의원이 주무시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는데 바로 대통령이 속한 여당,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꾸벅꾸벅 조는 게 아니라 아주 편안하게 잔다”고 비아냥거리면서 “국회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곳 아닌가? 본회의장은 침실이 아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그는 “왜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인 걸까?”라고 개탄하면서 “잠은 집에 가서 주무시라. 보는 국민들 부아만 치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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