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드라마 2편 제작발표회 스케치

한채영 “예쁜 계모 역할…진짜 기대되네요”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4/06/28 [15:17]

새 드라마 2편 제작발표회 스케치

한채영 “예쁜 계모 역할…진짜 기대되네요”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4/06/28 [15:17]

이정은 “고향이 부산인 정은지 덕분에 부산 사투리 제대로 배웠죠”

 

▲ 6월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배우 한채영. 

 

○···배우 한채영이 처음으로 일일연속극에 도전했다.

 

“연속극은 처음이다. 처음에는 출연 제안을 받고 고민이 됐지만, 선뜻 하겠다고 했다. 캐릭터와 대본이 스펙터클하고 얽히고 설킨 내용이 재미있어서 도전하고 싶었다.”

 

한채영은 6월 17일 KBS 2TV 일일극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계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맡은 ‘문정인’은 예쁜 계모인데 매력 있고, 예전의 순수한 마음도 갖고 있다. 나에게는 도전이지만, 기대가 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긴 호흡의 드라마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 부담되고 걱정됐다”며 “악역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제대로 된 악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촬영할 때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니 스트레스 해소가 되더라”고 했다.

 

이 드라마는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여자가 펼치는 운명의 스캔들이다. 한채영은 제작사 정인엔터테인먼트 대표 문정인 역을 맡았다. 여주인공 백설아(한보름 분)의 아버지와 결혼, 남편의 전 재산을 가로챈 뒤 드라마를 설립해 새 삶을 시작한다.

 

한채영은 “한보름씨와 붙는 장면은 아직 없었다”면서 “지나가면서 나도 모르게 ‘너 정말 천사처럼 생겼다’고 했다. 우리 드라마는 ‘빌런과 선한 역할 둘 다 예쁘네’ 싶었다”며 웃었다. 

 

또한 “첫 촬영 때 한보름씨도, 나도 긴장했다”며 “나는 나름대로 ‘포스’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보름씨도 만만치 않다. 앞으로 대립하는 장면을 기대해달라”고 예고했다.

 

그러자 한보름도 “아직 겹치는 장면이 많이 없지만, 선배님과 첫 촬영을 함께 했다. 연기할 때 ‘포스’를 느꼈다. 친해지고 싶은데, 선배님이 정말 아름답고 연예인 같아서 다가가기 어렵더라. 나는 복수를 해야 하는데, 팬심을 누르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지영 PD는 “이번 드라마는 <백설공주> 이야기를 살짝 비틀었다. 백설아라는 이름도 거기서 나왔다. <백설공주>에서는 아름다운 계모가 친딸을 내쫓고 왕국을 차지하지 않는가. 그 백설공주가 살아 있다는 걸 알고, 계모는 후환을 없애기 위해 악행을 저지르다 사필귀정으로 끝난다. 우리 드라마는 그렇게만 가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백설공주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드라마를 따라가면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이정은과 여성그룹 ‘에이핑크’ 출신 정은지가 2인 1역에 도전했다.

 

이정은은 지난 6월 13일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JTBC 주말극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정은지씨와 2인 1역을 맡았다”며 “정은지씨의 고향이 부산인데,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 사투리를 쓴다. 음성 파일을 보내줬고, 말투를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운동을 잘하는 캐릭터라서 움직임에서도 공통점을 가지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정은지씨는 아이돌 출신 아닌가“라며 “드라마 속에서 같이 춤을 추는 장면이 힘들었다. 녹화 끝나고 정은지씨의 영상을 보고,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안무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 6월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배우 이정은.  

 

정은지는 “촬영하면서 이정은 선배가 나와 비슷한 결로 생각하는 게 느껴졌다. 선배님 생각을 따라가는 게 엄청 편했다. 결 자체가 원래 잘 맞는 느낌이었다. 물론 맞춘 것도 있지만 뜻밖의 행동, 말투가 비슷한 점이 있어서 재미있었다”며 “선배님이 춤을 정말 잘 춘다. 평소 연기의 연장선으로 몸 쓰는 걸 연습하고, 춤을 계속 배워오더라. 내 춤도 몇 번 보고 다 추고, 덕분에 난 잘 묻어났다”고 부연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힌 취준생 이미진(정은지 분)과 그녀에게 휘말린 검사 계지웅(최진혁 분)의 로맨틱 코미디다. 이정은은 미진의 부캐릭터인 50대 여성 임순 역을 맡았다. 최근 세 사람은 웹예능 <짠한형>에서 드라마를 홍보했다. 당시 이정은은 “정은지와 최진혁은 요즘 밀고 있는 커플”이라며 “내가 촉이 좋다. 둘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진혁 역시 정은지에게 호감을 표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최진혁은 “이 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그때 녹화장 분위기가 좋았다. 아무래도 술을 마시면 업(UP) 되기는 한다”며 “2시간 만에 3병 정도를 마신 것 같다. 많이 취해서 말장난하려고 ‘너나 건강해’라고 했는데, ‘내가 이 말을 왜 했지? 미쳤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녹화 다음날 (신)동엽 형한테 전화가 와서 ‘그래, 은지랑 잘 해봐’라고 하더라. ‘진짜 아니다’라고 했더니 ‘뭘 아니야’라고 하더라”면서 “진짜 오해하는 것 같았다. 이제 그런 말을 자제하려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형민 PD도 케미를 자신했다. “주인공이 여성 두 분이라서 캐스팅할 때 미안함이 있었다. 온전하게 한 사람이 주인공을 하는 게 아니라서 살짝 경쟁할 수도 있지 않느냐”면서 “현장에서도 미안했는데, 두 사람은 전혀 그러지 않더라. 정은지씨는 ‘이정은 배우와 함께 해서 정말 좋았다’고 하고, 이정은씨도 ‘정은지는 정말 착하다’고 하더라. 현장에서 정말 (케미가)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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