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한동훈 국민 앞에 반성하는 모습 보여야”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4/06/14 [16:06]
이재오, ‘한동훈 대표 출마설’에 대해 “내 동생 같으면 못 나오게 할 것”
이재오(사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6월 10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설을 놓고 “내 동생 같으면 못 나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딱 불러다가 ‘야, 너 이번에 그만두라’ (할 것)”이라며 “선거 끝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선거 때 지면 어쨌든 당 대표가 책임지고 국민들 앞에 반성하는 모습도 보여야 하고 사람이 겸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에서 지고 국회의원하고 당 대표 한다고 얼마나 우리가 욕했나. 입 달린 대로 욕했지 않느냐”며 “‘너는 선거 끝나고 얼마 안 됐는데 또 대표하려고 하느냐’ 하고 점잖게 타이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본인이 (당 대표에) 나오면 될 수도 있고 또 나오고도 싶고 또 나와야 된다는 의견도 이해는 간다”며 “그러나 당이 총선에 지면 누가 책임지고 반성도 해야 한다. 정치를 크게 보면 그건 크게 맞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회가 안 오면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며 “본인이 더 큰 꿈이 있다면 본인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보수 우파 전체를 봐서라도 이번 기회에는 국민들에게 뭔가 겸허한 자세를 보이는 것이 옳다”고 충고했다.
이 이사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 개정을 두고 “(당심 대 민심 비율을) 거꾸로 해야 된다”며 “민심을 7이나 8로 해야 한다. 정당에서 못 받아들이면 최대한 5대 5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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