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 LG 전략보고회 진행

AI·전장 등 미래 먹거리 경쟁력 집중점검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5/24 [15:43]

구광모 LG그룹 회장, LG 전략보고회 진행

AI·전장 등 미래 먹거리 경쟁력 집중점검

송경 기자 | 입력 : 2024/05/24 [15:43]

LG그룹이 5월 초부터 2주간 구광모 회장 주재로 LG전자와 LG이노텍 등 일부 계열사와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는 전략보고회를 진행했다.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를 개최한다. 하반기에는 경영실적과 다음해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고객가치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논의하는 사업보고회를 진행한다.

 

구 회장은 올해 상반기 전략보고회에서 인공지능(AI)과 전장(차량용 전기·전자 장비)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구체적인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5월 20일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 6주기에는 별도의 추모 행사 없이 차분히 고인의 넋을 기렸다.

 


 

LG전자·LG이노텍 등 일부 계열사와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 체크

글로벌 AI 우수 인재 유치 적극 나서는 등 미래 AI 기술 선도 위한 행보

 

▲ LG그룹이 5월 초부터 2주간 구광모 회장 주재로 LG전자와 LG이노텍 등 일부 계열사와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는 전략보고회를 진행했다.   

 

LG그룹이 5월 초부터 2주간 구광모 회장 주재로 LG전자와 LG이노텍 등 일부 계열사와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는 전략보고회를 진행했다.

 

5월 17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 LG이노텍 등 일부 계열사는 5월 초부터 2주 동안 구 회장 주재로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열었다. LG그룹 전략보고회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 열리며, 상반기의 경우 미래 전략과 관련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구 회장에게 직접 주요 내용을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래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

 

전략보고회 대상 계열사와 사업본부는 그해 사업 현안과 전략적 중요도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주요 계열사와 사업본부는 3년에 1회 이상 전략 재정비와 미래 준비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전략보고회에서 어떤 부분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는지는 아직 알려지진 않았다. LG그룹 관계자는 “5월 셋째 주 초에 전략보고회를 마무리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논의가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매체에는 구 회장이 이번 전략보고회에서 인공지능(AI)과 전장(차량용 전기·전자 장비)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구체적인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그간 구 회장의 당부 메시지를 고려했을 때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미래 사업의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 회장은 지난 4월 LG 주주총회를 통해 2028년까지 국내에서 약 100조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을 공유하며 “주력 사업은 전후방 산업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며, 사업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는 단단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 성장 사업은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핵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주력 사업화하고, 미래 사업은 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키워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는 이번 전략보고회에서 LG전자·LG이노텍 등 일부 계열사와 사업본부를 대상으로 AI, 전장(차량용 전기·전자 장비) 사업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해당 사업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등을 파악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AI 우수 인재 유치

 

LG그룹 글로벌 AI 우수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미래 AI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AI는 구 회장이 취임 이후 가장 공들이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LG그룹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2022년 진행한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이래 세계적인 AI 학회에 LG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참여해 각 사의 최신 AI 기술을 시연하고 채용 상담도 진행했다. 특히 AI 학회에 참가한 한국인 AI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LG의 AI 기술 개발 현황과 인재 육성 계획을 설명하는 네트워킹 행사인 ‘LG AI Day’도 별도 진행한다.

 

LG는 실전에 강한 ‘청년 AI 전문가’ 양성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LG 에이머스(Aimers)’는 2022년 하반기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LG의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LG가 국내 최고 AI 전문가들과 함께 만든 핵심 이론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LG 계열사가 보유한 산업 현장 실데이터를 제공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LG 에이머스 해커톤‘에도 참가 가능하다. LG는 ‘LG 에이머스 해커톤’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최종 수상 3개 팀이 입사를 지원하면 서류 전형을 면제한다.

 

해커톤 오프라인 본선 참가자를 대상으로 LG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진행하며, ‘채용 박람회’에서는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함께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 풀(pool) 등록 기회가 주어진다. LG 에이머스 누적 참가자는 4기까지 9000명을 넘었다.

 

‘LG 에이머스’는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에서 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연 2회로 진행된다. LG는 청소년 대상 AI 교육 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과 LG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LG AI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미래를 이끌 AI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LG는 미래 기술 선점과 인재 양성을 위해 2020년 ‘LG AI연구원’을 설립했다. LG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미시간대(미국)-서울대(한국)-토론토대(캐나다)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글로벌 연구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에만 글로벌 AI 학회에서 논문 78편을 발표하고, 특허 30건을 출원하는 등 연구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7월 LG AI연구원은 2021년 12월 첫선을 보인 ‘엑사원’의 진화한 모습을 대중에 공개했다. ‘엑사원 2.0‘의 언어 모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추론(Inference) 처리 시간은 25% 단축하고, 메모리 사용량은 70% 줄여 비용을 약 78% 절감했다. ‘전문가 AI’ 서비스 개발의 기반인 엑사원 3대 플랫폼인 유니버스(Universe), 디스커버리(Discovery), 아틀리에(Atelier)도 공개했다.

 

LG그룹은 “과감한 투자로 차세대 AI 기술을 확보하고 인재를 영입에 적극 나서는 등 미래 준비를 철저히 하고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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