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분기 가계신용 현황…대출·카드 사용 줄어 가계 빚 1년 만에 감소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4/05/24 [15:13]

2024년 1분기 가계신용 현황…대출·카드 사용 줄어 가계 빚 1년 만에 감소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4/05/24 [15:13]

가계대출 1767.3조 0.2조 줄었지만 주담대 12.4조 늘어 1076.7조 최대

 

▲ 한 시중은행 대출업무 창구.  

 

올해 1분기 가계신용(가계 빚)이 1년 만에 축소됐다. 고금리 여파에 신용 대출이 줄어들고 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축소되면서다. 주택담보대출은 12조4000억 원 늘었지만 증가세는 전 분기보다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5월 21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과 카드사, 백화점 등 판매신용을 더한 가계신용 잔액은 1882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1885조4000억 원)와 비교하면 2조5000억 원 줄었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2분기 8조2000억 원 증가로 플러스 전환한 후 3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가 1년 만에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9조7000억 원(1.6%) 늘며 지난해 1분기(1.0%)보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지난해 3분기 0.4% 증가한 3분기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계신용에서 비중이 가장 큰 가계대출은 지난해 4분기(1767조3000억 원)에 비해 2000억 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1조2000억 원) 이후 1년 만의 감소다.

 

상품별로 보면 주담대 잔액은 전 분기보다 12조4000억 원 늘어난 1076조7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 폭은 지난해 4분기(15조2000억 원)보다 축소됐다.

 

지난해 말을 전후로 주택 거래량이 감소한 영향이 작용했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2분기 15만5000가구에서 4분기에는 13만1000가구로 줄었다. 올해 1분기는 13만9000가구로 집계됐다.

 

반면 신용대출 상환 등의 영향으로 기타대출은 1분기 12조6000억 원 감소하며 10분기 연속 줄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인 주담대로의 이동과 비주택 부동산 담보대출 감소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9조7000억 원 감소에서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판매신용은 신용카드 이용 규모 축소에 따라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2조3000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5000억 원) 이후 3분기 만의 감소로 한은은 계절요인이 작용했다고 설명한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신용대출과 비주택 부동산 담보대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담대가 정부의 가계대출 강화 조치와 지난해 말 전후 주택 거래량 감소에 전 분기에 비해 축소됐다”며 “향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의 효과가 더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주택금융공사의 정책 모기지론 대출의 상환이 더 많았고 신생아 특례 대출 등도 전 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에 그쳤다”면서 “향후 주택 시장 회복 가능성은 지켜봐야겠지만 정책성 지원 대출 규모 등의 감소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Global Debt)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기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8.9%로 3년 6개월 만에 100%를 하회했다. 비율이 가장 높았던 2022년 1분기(105.5%)보다 6.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은 지난해 4분기 11조4000억 원 증가에서 3조2000억 원 증가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주담대 증가 규모가 축소되고 기타대출 감소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주담대 감소 전환과 기타대출 감소세 지속으로 -5조8000억 원에서 -8조 원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금융당국의 부동산 대출 관련 리스크 관리에 7분기 연속 감소했다. 기타 금융기관은 주택도시기금 대출이 기금재원을 중심으로 실행되고 증권사 대출이 전 분기대비 증가로 전환되며 4조6000억 원 늘었다.

 

서 팀장은 “금융당국의 정책 모기지론 확대에 따라 비은행 예금 기관의 대출 비중이 줄어들며 가계부채의 질이 제고되고 있다”면서 “가계부채의 질적 제고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5월 넷째주 주간현대 1249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