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로 변신한 함은정
“아픔 많은 의사 역…연기로 잘 녹여볼게요”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4/04/12 [15:29]
여성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이 의사로 변신했다.
함은정은 3월 25일 KBS 1TV 일일극 <수지맞은 우리>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처음으로 의사 역을 맡게 됐다”면서 “전문직이고 현존하는 직업이다 보니 ‘장난스럽게 혹은 가볍게 접근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직 정신의학과 선생님께 자문을 구했고, 관련 서적과 강연을 챙겨 봤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정신 질환에 대해 찾아보고 이야기도 들으면서 준비했다. 가볍지 않게 연기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내가 맡은 ‘수지’는 내면에 깔린 트라우마를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 아픔을 잘 감추고 치료해가는 모습을 드라마에 잘 녹이기 위해 노력했다. 어찌 보면 ‘함은정이 하던 연기랑 다르네? 슴슴하네?’라고 느낄 수도 있다. 수지의 아픔이 스며들어서 퍼져 나오듯이 시청자들께 전달됐으면 좋겠다.”
3월 25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 분)와 무대뽀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 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태풍의 신부> 박기현 PD와 <아모르 파티-사랑하라, 지금> 남선혜 작가가 의기투합해서 만든다. 함은정과 백성현은 2011년 <인수대비>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다.
함은정은 “이런 자리에서 은어를 사용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킹(열)’ 받고 있다. 평소 안 당하는 성격인데, 백성현씨와 연기할 때마다 당한다. 실제로 수지, 우리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아서 만족하고 있다. 가끔 화는 나지만 기분 좋게 촬영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백성현은 “요즘 행복하다. 은정이를 놀려 먹는 재미로 현장에서 ‘티키타카’ 하면서 재밌게 놀고 있다”면서 “실제로도 친구다. <인수대비>에선 부부 연기를 했다. 작품을 시작할 때 서로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는가. 우리는 빠르게 시간을 단축했다”며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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