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깜도 안되는 한동훈, 셀카 찍다 말아먹었다"

"한동훈 들어와 대권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24/04/12 [11:38]

홍준표 "깜도 안되는 한동훈, 셀카 찍다 말아먹었다"

"한동훈 들어와 대권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

김혜연 기자 | 입력 : 2024/04/12 [11:38]

“이준석 누명 씌워 쫓아내고 용산만 목매어 바라보는 해바라기 정당 됐다”

“이제 70대가 넘는 노년층 지지에만 걸구(乞求)하는 정당이 미래가 있을까?”

 

▲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10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을 마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여당의 역대급 총선 참패 이후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을 향해 연일 독설을 이어가고 있다.

 

한 위원장을 향해 “깜도 안 된다”고 쓴소리를 날렸고, 국민의힘을 겨냥, “70대 노년층 지지만 걸구(乞求)하며 용산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정당으로 전락했다”며 비판했다.

 

홍 시장은 4월 12일 오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이 당을 깜도 안되는 황교안이 들어와 대표놀이 하다가 말아 먹었고 더 깜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여당 총선 참패의 책임이 한 전 비대위원장에게 있음을 지적한 것.

 

이어 “(국민의힘은) 이 당 안에서 인물을 키우거나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당 밖에서 셀럽(유명인)을 찾아 자신들을 위탁하는 비겁함으로 이당은 명줄을 이어간 것”이라고 짚으면서 “우리가 야심차게 키운 이준석이도 성상납이란 어처구니없는 누명을 씌워 쫓아내고 용산만 목매어 바라보는 해바라기 정당이 되었다”고 개탄했다. 

 

홍 대표는 “이제 70대가 넘는 노년층 지지에만 걸구(乞求)하는 정당이 미래가 있을까? 청년정치를 외치면서 들어온 그 애들은 과연 그 역할을 해왔을까?”라고 반문한 뒤 “이번 총선을 바라보면서 내가 30여 년 보낸 이 정당이 날지 못하는 새로 또 전락하고 있는 게 아닌지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 시장은 총선 다음날인 4월 11일 기자 간담회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대권 놀음으로 총선 압승 기회를 다 놓치고 역대급 참패했다”며 한 전 비대위원장을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이번 총선은 한 전 비대위원장이 동원된 당원들 앞에서 셀카 찍은 것만 기억에 남은 선거”라며 “처음 시작할 때 제2의 윤석열 기적을 노리고 한동훈을 데려온 것이었는데, 국민이 한 번 속지 두 번 속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총선 참패 직후인 4월 11일에도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역대급 참패를 겸허히 받아 들이고 당정(黨政)에서 책임질 사람들은 모두 신속히 정리하자”면서 “폐허의 대지 위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면서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79석으로 정권교체를 한일도 있다”고 전하면서 “다행히 당을 이끌어 갈 중진들이 다수 당선되어 다행이다. 흩어지지 말고 힘 모아 다시 일어서자”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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