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명품 선물·대통령실은 답하라!"
박성준 대변인 "김건희 여사는 고가의 명품 가방 선물 받았는지 책임 있게 해명하라"
송경 기자 | 입력 : 2023/11/28 [16:24]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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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1월 28일 오전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의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을 선물 보도와 관련 "김건희 여사가 해명하고 대통령실이 답하라"고 압박했다.
<서울의소리>는 전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022년 9월 13일 최재영 목사로부터 지난해 300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받은 영상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최 목사는 <서울의소리>에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 이전에 명품 향수와 화장품도 선물했다고 폭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는 고가의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는지 책임 있게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김건희 여사는 최모 씨로부터 고가의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는가? 받았다면 돌려주었는가, 아니면 지금도 소장하고 있는가?"라고 물으면서 "대통령실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히라"고 힐난했다.
아울려 그는 "유튜브 채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김영란법 위반"이라고 짚으면서 "대가성 있는 뇌물인지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명품 가방을 선물한 최모 씨와 면담한 이유는 무엇이고, 부적절한 청탁이 있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어제 대통령실 관계자는 백브리핑을 통해 '유튜브까지 코멘트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고 짚으면서 "어떤 매체가 보도했는가가 중요한가? 대통령실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끝으로 "대통령실은 매체를 품평하는 곳이 아니라 대통령 부인이 위법행위를 했는지에 대해서 책임 있게 해명해야 할 곳"이라고 지적한 뒤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실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책임 있게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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