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김철민·박덕흠 등 22명 공천배제 압박

[현역의원 316명 자질검증] 민주당 12명 국민의힘 8명 무소속 2명 등 '불성실·부도덕' 명단 공개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23/11/28 [12:14]

경실련, 김철민·박덕흠 등 22명 공천배제 압박

[현역의원 316명 자질검증] 민주당 12명 국민의힘 8명 무소속 2명 등 '불성실·부도덕' 명단 공개

김혜연 기자 | 입력 : 2023/11/28 [12:14]

김철민·박덕흠 '불성실·부도덕' 기준에 5건 이상 걸려…박정·서영석·강기윤·김홍걸·허은아·권영세 4건 이상

설훈·소병훈·김태호·이상민·백종헌·이주환·전봉민·양정숙·이용선·이상직·신정훈·문진석도 '자질 미달' 금배지

경실련, 공관위 구성되는 12월 중 국민의힘·민주당 당사 앞에서 공천배제 명단 발표하고, 투명공천 촉구 예정

 

▲ 김철민(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덕흠(국민의힘) 의원.  © 주간현대

 

경실련이 총선을 5개월 앞둔 시점에서 김철민·박덕흠·권영세 등 여야 의원 22명을 '불성실·부도덕' 금배지로 지목하고 이들의 공천 배제를 압박할 것으로 보여 공천정국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1월 28일 오전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현역 국회의원 자질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제22대 총선 경실련 유권자운동본부 활동의 일환으로, 불성실·부도덕 현역 의원들에 대해 엄정하고 철저한 공천 심사 및 관리를 각 당에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경실련은 총 316명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불성실 의정활동(발의건수 저조, 본회의 결석률 상위, 상임위 결석률 상위, 의정활동 기간 내 사회적 물의)과 기타 도덕성(과다 부동산 보유, 과다 주식 보유, 전과경력)의 기준을 적용하여, 자질을 검증했다. 경실련 기준에 따른 검증 결과 1건 이상 부합이 173명(5건 2명, 4건 6명, 3건 14명, 2건 37명, 1건 114명)으로 전체 의원의 54.7%에 달했다. 0건인 의원은 143명(45.3%)이었다.

 

경실련은 이날 자질 검증 결과를 종합하여 기준 3건 이상 부합하는 의원의 명단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철민·박정·서영석·김홍걸·설훈·소병훈·이학영·이상민·이용선·신정훈·이상직·문진석 등 12명, 국민의힘 의원은 박덕흠·강기윤·허은아·권영세·김태호·백종헌·이주환·전봉민 등 8명, 무소속 2명이다.  

 

'불성실·부도덕' 기준에 5건 이상 꼽힌 의원은 김철민(더불어민주당)·박덕흠(국민의힘) 의원으로 나타났고, 박정(더불어민주당)·서영석(더불어민주당)·강기윤(국민의힘)·김홍걸(더불어민주당)·허은아(국민의힘)·권영세(국민의힘) 의원은 4건에 해당돼 '자질 미달' 금배지로 꼽혔다. 

 

설훈(더불어민주당)·소병훈(더불어민주당)·이학영(더불어민주당)·김태호(국민의힘)·이상민(더불어민주당)·백종헌(국민의힘)·이주환(국민의힘)·전봉민(국민의힘)·양정숙(무소속)·이용선(더불어민주당)·이성만(무소속)·신정훈(더불어민주당)·이상직(더불어민주당)·문진석(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실련 기준 3건이 해당돼 '불명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1월 28일 오전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1대 현역 국회의원 자질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 사진출처=경실련

 

경실련은 이날 명당 발표 후 각 정당에 자질 검증 종합 결과를 전달하고 이들 의원들의 공천 배제를 압박했다. 

 

또한 공천 개혁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경실련 11대 공천배제 기준에 해당하는 정치인의 공천배제, 공천배제 기준 예외 규정 삭제, 현역 의원 평가자료와 공천심사 자료 투명 공개, 철저한 현역 의원 검증을 통해 최소 하위 20% 이상 공천 배제 등 4가지 제안도 했다. 

 

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총선기획단과 혁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과 후보자검증위원회에 공천 개혁을 위한 제안서 발송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실련은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는 12월 중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최종 공천배제 명단을 발표하고, 투명 공천을 촉구할 예정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2월 둘째주 주간현대 1266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